언어의 필요성을 알려주기가 제일 먼저!
언어 치료사 선생님과 수업을 시작한 지 한달 째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언어치료라고 한다면 제가 생각했던 수업은
물건의 이름을 불러보며 반복하고 발성을 연습이였다.
하지면 언어치료의 처음부터 바로 말을 배우는 것이 아닌
말의 필요성을 가르치셨다.
첫날에는 아이의 성향을 관찰을 하셨다. 아이의 행동 중 기차, 자동차에 관심을 보이는 걸 보셨고,
그 장난감은 혼자놀이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기에 다음 수업 시간에는 숨겨놓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제게도 집에서 아이가 혼자서 노는 장난감들은 숨겨놓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좀 놀랬다. 평상시 아이가 혼자 논다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기차놀이를 할 때도 각자 기차를 가지고 끌고 다니며 놀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걸 하는 동안 칙칙폭폭 뿌웅과 같은 의성어를 내며 놀았지
아이와 저의 둘 간의 대화를 하는 게 아니였다.
집에 와서 장난감도 치우고 혼자노는 장난감들을 우선 치웠다.
그리고 생각했다.
저는 아이와 소통하며 놀고 있다고 했지만
아이가 하라는 대로 움직였고 그거에 반응만 했었지 그건 대화가 아니였구나하고 말이다.
그 다음에는 아이는 40분 이라는 시간을 앉아서 수업을 듣는 것에 집중하는 데에 신경을 써주셨다.
그리고 3번째 수업때 아이는 40분 수업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해졌다.
아이의 성향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선생님께서 재밋는 놀이를 가져오고
같이 놀고 싶다면 와서 의자에 앉아야 한다는 걸 아이도 이해를 했던 것 같다.
아이가 수업을 듣는 책상 위에는 과자가 통에 담겨져 있었고
평상 시에 떼를 써야지만 먹을 수 있던 게 상대방의 입에 집중하고
뭔가를 해야하는 지를 이해해야 얻을 수 있다는 걸 가르키셨다.
아이는 뭔가를 얻었을 때 들었던 이야기 들보단 그 때 본인의 행동에 기억을 갖게 되서
보호자가 안내하는 이야기보단 떼를 써서 받은 행동으로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떼를 쓸 때 원하는 걸 주기 보다는
지시에 따르거나 칭찬을 할 때 주는 게 좋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아이가 말을 해야하는 필요성을 가르키고 서로 노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언어치료와 전반적인 아이의 사회성까지 배우게 되면서
아이는 회차가 지날 수록 성장하고 있다는게 눈에 띄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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